제 29 편
옥봉장이로군!
지병이 음계를 범한게
소용녀가 전진교를 원망할
전진교가 소용녀에게
그런데도 옥봉장까지 주고 가다니
사숙님 옥봉장을 어서 가지고
내겐 없는데...
방금 손에 들고 계시지
무슨 소리야?
옷이라도 벗어서 보여줘?
벗어서 보여 줄까?
옥봉장은 그렇다 치고
전진교를 배반한 죄는
사숙조님 절 용서하시면
아니면 한 입에 다 마셔
정말 없어졌네
이봐 잘 들어
우리 말로 하자고
살려 준다고 약속 하세요
사숙님 이런 놈은
잘 들어 그 옥봉장은
옥봉장은 제가 얻어 오겠습니다
한 병을 줬는데
아니야
조지경 절대 먹지마
조지경 잘 보라고
그게 옥봉장이 확실해?
다른 약?
아니야
옥봉장이 확실해요
냄새 맡게 뚜껑을 열어봐
옥봉장이 맞습니다
이건...
냄새를 맡아 보세요
코가 막혀서, 좀 가까이...
가까이 가져와
속을 줄 아십니까?
뺏으려 하시면
벌들아 놈을 물어라
바보, 병 하나
날 내 보내줘요
사부님
사람 살려
사부님 살려 주세요...
죽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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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팔찌의 여덟번째 자막 입니다
ABO 자막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고모 우리 첫날밤을 위한 촛불이야
이 모습으로는
붉은 초라면 좋을 텐데
과아 내 방에 있는
부인에게 그 정도도
고모 미리 준비해 두었구나
조사님의 유품이야
조사님의 혼수품이라고
혼인을 못하시게 되자
이제 붉은 초도 있네
신부처럼 치장하고 싶어
오늘은 피곤 할테니
오늘 혼례를 올렸으니
공손지와의 혼례식 때는
그건 혼례가 아니라
이젠 부인이라고 부를까
그대로 고모라고 부를까?
고모라고 부를 순 없지
부인이란 호칭은
애칭이 뭐였어?
좋아 그럼 이제부터
과아 내 모습 어때?
너무 아름다워
하지만 곧 죽을 텐데
오늘이 영원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보 같이
이렇게 함께한 것만으로
오늘은 우리 둘다 죽지 않아
그러니 지금은
울지 말고, 응?
용아 상자에 있던 편지는
왕철
왕중양 사조님의 본명이
조사님께 보낸 연애편지 일거야
열어 보자
안돼
중양궁 도사들은 너무
왕중양의 신상 앞에서
우릴 무슨 죄인 보듯 하잖아
맞나 봅니다
이유가 있었군요
빚을 진거군요
대단합니다
오십시요
않았습니까?
보라고, 없잖아
날 못 믿는거야?
조지경을 먼저 처단 합시다
절대 용서 할수 없지요
옥봉장을 드리겠습니다
버리겠습니다
절대 먹으면 안돼
살려 둬서는 안됩니다
먹으면 안돼
더 못 주겠습니까?
이제 없으면 어떡해?
다른 약 아니야?
옥봉장이 맞지요
/ 여기 있습니다
다 마셔 버릴 겁니다
간수를 못하다니
신부라고 할 수 없어
상자 좀 가져다 줄래
못 해주겠어?
손파파가 그러셨어
주인 없는 물건이 됐지
내일 다시 꾸미자
오늘 하고 싶어
죽어도 꾸미기 싫었지만
공손지의 억지였지
너무 가식적이고
/사부님은 용아라 부르셨어
나도 용아라고 부를게
얼마나 행복해
행복한 생각만 하자
누가 쓴 거야?
왕철이니
고리타분해
혼인을 한다니까